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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겨울 패딩을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

by 아날로그맨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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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입는 패딩의 세탁을 번번이 전문점에 맡기기에 비용이 다소 부담된다면 이제 집에서 세탁해 보자. 두툼한 겨울 패딩을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출처 : K2, 서울신

1. 패딩의 주요 얼룩 부위인 목이나 소매 부분을 먼저 세척한다.

패딩은 목 부분, 소매 부분은 살이 직접 닿는 부분으로 땀이나 화장품 성분으로 얼룩이 심하다. 그래서, 패딩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 전에 패딩의 얼룩 부위에 중성세제 원액을 묻혀 전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중성세제 원액을 얼룩 부위에 꼼꼼하게 바르듯이 묻힌다. 얼룩 부위에 중성세제 원액을 모두 묻히고 나면 세제 성분이 얼룩 부위에 충분히 침투할 수 있도록 약 5분 정도 방치한다. 기다리는 동안 가정에서 쓰는 대야에 30~40도 정도 미지근한 물을 3분의 1 정도 담아 둔다. 커피 포트가 있다면 방치하는 동안 물을 끓여 두고 차가운 물과 적당히 섞어주면 편하다. 이제 중성세제 원액을 소주컵 3분의 1 정도 미지근한 물에 잘 풀어주고 부드러운 세탁솔에 묻혀, 아까 방치한 패딩의 얼룩부위나 추가 오염이 있을 만한 곳에 부드럽게 솔질해 준다.

 

2. 세탁에서 건조까지, 이제 패딩을 세탁기에!

전처리한 패딩을 세탁기에 넣기 전에 지퍼와 단추를 모두 잠그는 것이 좋다. 특히 패딩에 찍찍이가 있다면 반드시 떨어지지 않게 붙여 놓는다. 그래야 옷감에 보풀이 일어나거나 상하지 않는다. 패딩에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의 액세서리가 많다면 세탁망에 넣고 돌려주는 것도 좋다. 세탁망에 넣어 돌려주면, 옷의 단추나 금속 부품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고 세탁조의 내구성에도 좋다. 단, 세탁망에 넣었다면 탈수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 탈수 코스를 추가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안 쓰는 수건 몇 개를 함께 넣어준다면 세탁조가 돌아갈 때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탁코스는 울 코스나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물 온도인데, 30~40도로 세팅해야 얼룩이 잘 제거된다.

 

세탁기 코스를 돌릴 때, 중성세제는 넣어줘도 되고, 안 넣어줘도 된다. 이미 패딩은 전처리에서 충분히 중성세제를 머금었으므로 굳이 또 넣어줄 필요는 없다. 단, 너무 찌든 얼룩의 패딩은 중성세제를 소량 추가해도 좋지만, 이때는 헹굼과 탈수를 충분히 진행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세제 얼룩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섬유유연제도 넣어줄 필요는 없지만, 넣고 싶다면 소량을 넣어주고 헹굼과 탈수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울 코스는 보통 헹굼과 탈수를 3회 진행한다. 코스를 마치면 패딩을 뒤집어서 탈수를 '강'에 세팅하고 한번 더 해주어야 세제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강탈수까지 끝나면 가능한 1~3일 정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바로 건조기에 넣으면 건조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연건조 후 건조기로 건조할 때의 온도는 40도 정도가 좋고 너무 높은 온도는 패딩이 수축되거나 스티커 같은 것들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3. 패딩을 집에서 세탁할 때, 주의사항과 Tip

패딩은 세제를 너무 많이 쓰거나, 전처리할 때 솔질을 과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옷감이 상하기 쉽고, 패딩의 코팅이 벗겨지거나 충전재의 지방, 단백질 같은 성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건조기 역시 과도한 열이나 텀블링을 한다면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그리고 세탁하자마자 열건조를 바로 하면 충전재가 충분히 펴지지 않을 수 있다. 가능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찬바람에 2~3일 자연 건조한 후 건조기에 넣고 송풍으로 건조해 주면 패딩이 빵빵해진다.

 

통돌이 세탁기는 패딩 세탁으로 가급적 권장하지 않는다. 이유는 물의 온도를 30~40도까지 유지하며 세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겠다면, 간혹 중성세제 원액으로 전처리한 패딩이 물에 떠서 세탁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전처리 후 헹굼, 탈수를 한번 해주고 나서 세탁기에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패딩이 물을 머금어 뜨지 않게 되어 본세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밝은 색의 패딩은 탈수 후에도 얼룩이 남아있다면 눈에 띄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조기에 낮은 온도로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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