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인지, 감기인지, 어떻게 구별할까?
목도 아프고, 콧물도 나고, 열이 나고 몸살이나 근육통이 느껴진다면 일반적인 감기일 수도 있고, 독감일 수도 있고, 코로나 감염일 수도 있다. 즉, 이 질병들은 모두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것이 더 안 좋은 영향을 줄지, 어떤 것에 걸린 것인지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코로나 감염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 기존 감기나 독감의 증상과는 다른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을 겪은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의 저항성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 감염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검사'이다.
구별하기 까다로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검사를 받는 것이다. 코로나 진단 검사는 크게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한 신속 항원 검사나 PCR 검사를 받는 것이다.
신속 항원 검사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단백질인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가 코팅된 검사지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한 검사 방법은 십여 분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PCR 검사에 비해 떨어지고 특히 감염 초기 바이러스가 많지 않을 때는 위음성, 즉 감염되었는데 걸리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인두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데, 스스로 코 안 깊숙한 부위에 특수 면봉으로 분비물을 충분히 채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자가 검사 키트를 통한 항원 검사 결과만 믿고 일상생활을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PCR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PCR 검사
정확한 명칭은 Real-time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eal-time PCR, 실시간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 반응이다. 유전자 증폭 검사라고도 하는 이 검사법은 두 가닥의 유전자 염기 서열인 DNA의 원하는 부분을 복제와 증폭을 반복하여 유전자 정보를 판정하는 방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가닥의 유전자 염기 서열인 RNA를 가진 바이러스로 역전사 중합효소를 통해 DNA로 합성한 후 증폭시켜 탐지하는 것으로 미세한 양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가진다. 즉, 초기 코로나 감염이나 비인두에서 분비물 채취가 충분하지 않아도 비교적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지만, 항원 검사에 비해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비용이 더 든다는 단점이 있다.
코로나 감염, 증상으로 구별하는 방법은 없는걸까?
현실적으로 본인이 코로나 감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지가 생기기 위해서는 특정 증상이나 예사롭지 않은 통증을 느껴야 할 것이다. 굳이 코로나 감염이 감기나 독감과는 다른 증상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것이 후각이나 미각의 상실이다. 다만, 감기, 독감, 코로나 감염 모두 초기 증상은 비슷한 경향이 있으며, 후각이나 미각의 상실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감염 초기를 지나 중증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인후염, 발열, 호흡곤란, 피로, 몸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지체 없이 검사받자.
역시 코로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다만 검사할 때마다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증상이 느껴지면 그때는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할 때이며,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5일 후 검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 할 지라도 12시간, 또는 24시간 후에 다시 검사받는 것이 최상의 검사법이다. 더불어 중요한 것은, 코로나 감염이든 감기든 바이러스성 질병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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