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치솟는 물가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을 단행하며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 효과
2022년을 마감하는 시기,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파월 의장의 정책이 일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소비자 가격이 하락하고 주택 거래가 둔화되었으며 대기업들 중 일부는 투자를 줄이고 자본을 회수하며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라 할 수 있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1%였으며, 40년 만에 최고치라고 발표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 9.1% 보다는 떨어졌다. 실제로 미국도 한때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중고차, 원자재, 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주택 가격과 임대료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견고한 노동시장, 아직 정책을 완화하기 어렵다?
FRB는 22년 동안 7번의 금리인상 이후 목표와 의도하는 바를 일부 이루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FRB는 물가인상의 폭을 더욱 낮추고 싶지만,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임금이 상승하고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노동시장도 완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즉, 이직과 고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정리해고는 상승했으며, 일자리의 수요 또한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FRB 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노동력의 부족은 코로나 질병과 순이민 감소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주들은 해고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실업자들이 빠르게 재취업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미국 기준금리 전망
지난 22년 12월 전망에서 미국 금리가 현재 4.5%에서 향후 5~5.25%로 인상하여 통화정책의 긴축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았다. FRB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025년까지는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미국의 현재 실업률이 2023년 말까지 4.5%까지 상승하고 2024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이것은 지난 9월 예상한 4.4%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현재 3.7%보다 매우 높은 수치이다.
종합하면 경기침체나 상당한 해고의 한파를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바람직한 연착륙을 위한 문은 더욱 좁아졌다. 이제 연착륙은 불황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라 할 수 없다. 다만, 완만한 경기후퇴라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입안 기관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연간 8회의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다음은 2023년에 잠정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회의 일정이며, 특히 별표가 있는 날의 회의는 연준 위원이 향후 금리가 어느 위치에 있을지 보여주는 '점도표'가 포함된다.
23년 FOMC 일정 (현지 시간 기준)
1. 1월 31일~2월 1일
2. 3월 21일~22일 *
3. 5월 2일~3일
4. 6월 13일~14일 *
5. 7월 25일~26일
6. 9월 19일~20일 *
7. 10월 31일~11월 1일
8. 12월 12일~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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