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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세계 경제 상황을 결정지을 세 가지 요인

by 아날로그맨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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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높은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모든 사람들이 세계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22년 올해 급격한 성장 둔화에 이어, 23년은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불황을 겪게 될 가능성이 많다. 지난 22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세계금융위기를 겪은 2007년과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2020년, 당시 최악의 세계 경제 상황에 가까운 수준이다.

 

2023년 세계 경제의 불황이 현실화될지는 세 가지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앙은행, 금리 

 

국제통화기금(IMF)는 인플레이션을 현재와 미래의 발전에 가장 즉각적인 위협으로 규정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낮은 경제 성장률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은 당장 금리인상을 중단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들은 물가상승률을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최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금리를 얼마나 올려야 할지, 또는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물가가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다면, 중앙은행은 계획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

 

중국

 

중국은 지난 3년 동안 매우 엄격한 격리와 접촉 제한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막아왔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불리는 엄격한 규제에 대해 최근 중국 내 전국적인 시위와 항의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갑자기 대부분의 규제 조치를 철회하였다. 그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온 중국은 자국의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한 중국의 코로나 규제 철회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지만, 위험도 수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열악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의 증가로 인한 과부하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규제를 완화하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철회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은 중국의 신뢰하기 어려운 감염자 통계 정보와 불안정한 의료 체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우려하며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의 공급 의존도를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유럽의 모든 가스 수출을 중단하고, 올 겨울 날씨가 더욱 추워진다면, 머지않아 천연가스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게다가 중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다면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유럽의 에너지 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를 전망함에 있어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인상하고, 유럽 각국 정부가 가스나 전력의 수요를 낮추기 위해 배급제를 시행할 경우, 향후 경제 전망치를 수정해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세계 경제 전망

 

세계 경제가 불황을 겪을지에 대한 전망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해 2023년은 전보다 더 힘든 한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2007년과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한 지난 40년 동안 가장 느린 경제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도 있다. 비록 경제 침체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고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한편, IMF는 지난 2022년 10월, 최악의 상황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으며, 2023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기 후퇴를 체감할 것이라며, 경기 둔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고 막 코로나 대유행의 국면을 지낸 경제 상황도 부분적으로 치유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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